G05-7182802122

강릉시, 도암댐 비상방류수 ‘강릉 정수처리 불가’ 보도 사실 아냐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9-19 17:15 KRX7
#강릉시 #강릉시청 #도암댐 #도암댐비상방류수 #홍제정수장

환경부 ‘안전하게 처리 가능’

NSP통신-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도암댐 비상방류수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강릉 정수장에서 처리 불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을 내놨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 검토를 거쳐 “도암댐에서 방류되는 물은 일반 정수처리 과정을 거치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된 ‘총인’ 항목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아니어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응집제를 이용한 침전·여과가 용이해 일반 정수처리시설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03-9894841702

또한 “용존산소 역시 제거 대상 오염물질이 아니며 방류수가 하천을 따라 흐르는 과정에서 대기 중 산소와 자연스럽게 결합해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암댐 비상방류수는 상수도 원수로 곧바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약 8km 하류 지점에서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된다.

시는 환경부와 함께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제정수장은 ‘수도법’과 ‘환경정책기본법’의 수질기준에 따라 운영 중이며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시에 기술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학계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수질검증위원회를 운영해 방류수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관련 결정사항은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한 바 있다.

결국 도암댐 방류수는 정수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보도와 달리 과학적·기술적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와 강릉시의 일관된 입장이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