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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8월 초부터 지속…KT 대응부실 축소 은폐 의혹 제기돼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09-17 15:2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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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보 이후에도 100여건 발생…황정아 의원 “전수조사 필요”

NSP통신- (표 = 황정아 의원실)
(표 = 황정아 의원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최소 지난달 초부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통보한 이후에도 무단 결제가 이어지면서 KT의 대응 부실과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이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피해 고객 278명이 입은 무단 결제 건수는 총 527건에 달한다.

해킹은 총 16일간 발생했으며, 최초 발생일은 8월 5일로 알려져 온 시점보다 한 달이나 빨랐다. 8월 중순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결제 건수는 21일과 26일 각각 33건, 27일에는 10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피해가 이어져 사전 ‘예행연습’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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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달 1일 수사기관으로부터 피해 분석을 요청받았으나, 2일과 3일에만 109건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대응 미흡 논란에 휘말렸다.

황 의원은 “최소 8월 5일부터 이상 신호가 있었음에도 KT의 축소·은폐 시도로 피해가 막대해졌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경제적 제재를 통해서만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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