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시성)와 함께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내 18개 시‧군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2025년 강원 어린이도의회’를 개최했다.
강원 어린이도의회는 지역별로 선발된 어린이 도의원 49명과 어린이 도지사·교육감·사무처장·의사관 각 1명이 참여해 실제 도의회 본회의 절차와 동일하게 운영됐다.
행사는 ▲어린이 의장 선거 ▲개회식(위촉장 수여·선서) ▲시정연설(어린이 도지사·교육감) ▲조례안·결의안·건의안 발의·상정 및 표결 ▲3분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본회의에서는 작년보다 확대된 2건의 조례안을 포함해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안건은 ‘초등학교 급식 학생 의견 반영 조례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급발진 사고 방지를 위한 강철펜스 설치 의무화 조례안’, ‘아동·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확대 결의안’, ‘작은 학교들의 교류를 위한 연합 모임 만들기 건의안’으로 어린이 의원들은 안건을 토론한 뒤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의결했다.
또한 어린이 의원 6명이 ▲지구환경 살리기 프로젝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환경문제 ▲학교 안전 공사 ▲진로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폰 사용 등의 내용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강원 어린이도의회 활동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절차와 토론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교육청은 미래 세대가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정 체험 및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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