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5’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을 상대로 김포시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 알리며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 김포의 미래전략사업과 기업 역량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데 집중했다.
김포시는 협의회 소속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IFA 홍보존을 운영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홍보 부스에서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등 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소개됐다.
이들 사업은 향후 수도권 서북부 핵심 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기업과 미래전략사업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는 것은 도시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김포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독상공회의소와 협력…청년 전문성 강화까지
김 시장은 IFA 최고경영자인 라이프 린드너와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세계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기업 및 도시간 교류 촉진, 청년 전문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린드너 CEO는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베를린 시장과의 대화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기업들이 IFA에 더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독일과 한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 청년 인재 양성 협력, 첨단산업 분야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행사 기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전시관은 물론 독일 밀레 등 글로벌 기업 부스를 찾아 첨단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기업인들과 발로 뛰다
특히 AI 기반 기술이 적용된 가전·IT 신제품을 살펴보며 향후 김포의 산업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했다.
또한 김포기업인들이 운영하는 부스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외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김포기업인들의 해외 진출과 김포 미래를 준비하는 해외 투자유치는 도시 성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무대를 찾아 김포의 미래전략사업과 기업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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