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대표 길정섭)이 하나로(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를 0.15%로 낮췄다.
하나로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기초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골드 마이너스 인덱스 (NYSE Arca Gold Miners Index)로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호주의 주요 금 채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이번 보수 인하는 해당 ETF 운용 성과 상승세 가운데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하나로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지난 8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66.76% 최근 3개월 2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20.67%, 4.48%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금값보다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금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으나 채굴 비용은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대표적인 금 채굴 기업 3사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올해 1분기 온스당 약 2911달러에서 2분기 3301달러로 상승했다. 금 채굴 비용은 온스당 약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값 상승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금 채굴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하나로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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