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봉래면에 조성 중인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RE100 산업단지는 입주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정부 국정과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전력 전환이 확산되는 가운데 RE100 인증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투자 유치에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 7월 RE100 산업단지 지원을 위해 전기요금 인하, 규제 완화 등을 담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고흥군은 국가산단 RE100 지정을 위해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해상풍력 발전을 결합한 다양한 전력 공급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RE100 산단으로 만들면 국내외 기업 유치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반드시 RE100 지정을 성사시켜 고흥이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 152만㎡ 규모의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으며 올해 6월 LH가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 거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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