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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김포시의원 “이기형 도의원, 김포시민 표 받은 선출직이라면 김포 위해 목소리 내야”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8-12 10:37 KR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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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지연, 김포 탓” 주장에 “시민 뒤통수 치는 비겁함” 직격…발언 조목조목 반박

NSP통신-유영숙 김포시의원이 의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의회)
유영숙 김포시의원이 의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포시의회)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유영숙 경기 김포시의회 시의원이 5호선 김포 연장 지연의 원인을 김포시의 책임으로 돌린 이기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을 향해 직설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유영숙 시의원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포시민의 표를 받아 선출직이 된 사람이 5호선 지연 책임을 김포시로 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는 김포시민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광위·중앙정부 협조 안 한 적 없다”…김포 책임론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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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5호선 지연 원인을 ▲수익성·편익비 문제 ▲인천시와의 사전 협의 부진 ▲건폐장 이전 이슈 및 차량기지 이전 결론 지연 등으로 지목하며 “김포시의 부실한 협의와 책임 회피”를 주장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이를 ‘사실 왜곡에 가까운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포시는 민선8기 들어 정부를 설득해 한강2콤팩트시티 발표와 5호선 확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추진 과정에서 대광위나 중앙정부의 방향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은 전혀 없다”며 “열심히 노력한 김포를 뒤에서 서포트하진 못할망정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시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반박했다.

◆골드라인의 교훈…“잘못된 첫 단추, 김포가 상쇄하려 노력 중”

유 의원은 이 의원의 과거 이력도 언급했다.

그는 “이기형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을 만든 민선6기 민주당 집권시기에 시청 민원조정관으로 재직했다. 지금까지 ‘민주당 정권에서 탄생한 골드라인’으로 인해 김포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잘못된 첫 단추를 다시 꿸 수는 없지만 ‘김병수 시장의 민선8기 김포시’는 그 어려움마저 상쇄시키기 위해 달려왔다”고 지적했다.

◆“정무적 판단” 발언 공방…‘기본 원리 몰라’ vs ‘중앙정부 의지 문제’

NSP통신- (사진 = 김포시의회)
(사진 = 김포시의회)

이 의원은 김병수 시장의 ‘정무적 판단만 남았다’는 발언을 두고 “철도망 연결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이 지적이 오히려 문제를 호도한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도, 경기도지사도 민주당이다. 의지만 있다면 5호선은 이미 발표됐을 문제”라며 “중앙정부의 정무적 의지가 결정적 변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능에 비겁함 더하지 말라”…정치적 공세보다 실질 대책 촉구

유영숙 의원은 “지금은 김포 안에서 서로를 깎아내릴 때가 아니다. 몇 해 전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에도 멍하니 바라만 보던 민주당의 무능함을 반복하지 말라”며 “시민을 진짜 화나게 하는 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남 탓만 하는 무능한 정치”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포시의 교통은 시민의 삶이다. 김포 도의원이라면 시를 수렁에 밀어넣어 영웅이 되려 하지 말고 김포시와 함께 힘을 합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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