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8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토스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배우 박은빈, 걸그룹 에스파에 이어 이번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새로운 KB국민은행의 모델로 선정됐다. MZ세대 금융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은행권에서 스타마케팅 역시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하츠투하츠와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오는 9월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열고 젊은 세대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맑음’=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신한은행의 배달앱(App) ‘땡겨요’의 이용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의 주간이용자수(WAU)는 7월 셋째 주 약 101만명에서 넷째 주 약 147만명으로 46만명 증가해 배달앱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상생가게’를 통해 취약계층 나눔에 실천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1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상생금융도 실천하고 있다.
◆하나은행 ‘맑음’= 은행권의 알뜰폰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은행도 프리텔레콤과 손을 잡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나은행 계좌로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를 연결하면 최대 12개월간 매월 30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맑음’= 비이자이익 확대의 일환으로 은행권이 외환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우리은행은 본점 딜링룸을 새롭게 단장했다.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를 설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원FX’를 설치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환율을 확인해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했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도 외환사업을 확장 중이다. 농협은행은 외환고객의 편의성을 상화한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FX올인원’을 선보였다. 다수의 중개사를 활용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공하고 환전과 현물환 외 선물환·FX스왑 등 파생상품 거래도 지원한다. 또 법인고객의 API와 연계해 고객맞춤형 외환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금융결제원과 손을 잡고 기업의 정상영업활동 여부를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검증할 수 있는 ‘금융거래목적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 검증된 고객은 별도의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발급해 은행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략된다.
◆카카오뱅크 ‘맑음’=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26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26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신규고객은 100만명이 유입됐고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0만명 가량 증가한 1990만명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맑음’= 케이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를 선보였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 하위 20%에 해당하고 서민금융진흥원 보증 승인을 받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규모가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올 2분기 토스뱅크의 민간 중금리대출 금액(신규취급기준)은 2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감소했다. 토스뱅크의 연체율이 지난해 1.19%까지 치솟으면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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