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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치매 맞춤형 일자리 확대…바리스타 등 적극 지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7-29 17:0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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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울시 강서구는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일자리로 환경 개선하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는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일자리로 환경 개선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치매 환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노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가 약 9000여 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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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치매안심약국 관리 등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는 만 65세 이전에 치매 진단을 받은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이들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음료 제조와 카페 운영과 같은 자립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매안심마을 환경 조성 사업은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도인지장애 진단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치매안심마을 4곳에서 공원 표지판 정비와 정류장 광고물 설치와 같은 마을 환경 개선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일자리도 지원한다. 치매안심약국 관리 일자리는 치매 환자 보호자들이 치매안심마을 내 209개 안심약국을 방문해 안내자료 비치 상태를 점검하고 치매 환자 응대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NSP통신-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 음료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
초록기억카페 바리스타 음료 제조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6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및 초록기억카페에서 행정업무 및 시설 지원 등 일자리도 마련했다.

허담 강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치매 진단자와 보호자들이 사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치매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모든 계층이 각자의 역할로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치매 친화적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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