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양양군(부군수 탁동수)이 최근 확산 중인 악의적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관련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
군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지역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운대구청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양양군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군은 이번 사안과 별개로 지역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통해 실체 있는 도시 위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 2024년 대기환경 자료에 따르면 양양군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8.8㎍/㎥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기 질 부문에서 전국 1위다.
공공 데이터 통해 실체 있는 도시 위상 분명히 해
또한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 3분기 자료에 따르면 양양군은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가 28.2배에 달하는 79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생활인구 규모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군은 설악산, 낙산사, 죽도 해변, 서피비치 등 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명소는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꼽힌다.
탁동수 부군수는 “근거 없는 편견은 군민의 명예와 일상에 큰 상처를 남긴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양양의 실체적 가치와 가능성을 국민께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미래형 관광·생태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착공에 돌입했으며 국내 최대 연어 회귀지로 알려진 남대천을 중심으로 ‘K-연어 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식량안보 및 생명산업 관점에서 국가 단위 전략사업으로도 추진 중이다.
군은 또한 관광질서 확립과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역 상인, 주민과 함께 자정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청결 유지, 숙박업소 관리, 안내체계 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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