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포FC(구단주 김병수)가 충북청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포는 2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에서 디자우마, 김민우, 박동진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고정운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정현 골키퍼를 필두로 이찬형, 채프먼, 김동민을 스리백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윤재운, 최재훈, 김결, 디자우마, 김지훈이 포진했고 최전방은 정우빈, 제갈재민 듀오가 맡았다.
전반 10분 디자우마의 중거리 슛이 청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3분에는 손정현 골키퍼가 청주의 헤더를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8분 최재훈의 슈팅 또한 골키퍼에 가로막혔고 30분 고정운 감독은 루이스와 박동진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42분 루이스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넘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5분 디자우마가 박동진의 백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디자우마의 리그 3호 골이었다. 후반 21분 김포는 플라나와 김민우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교체 투입된 김민우는 후반 27분 왼발 슈팅으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식을 투입했다. 지난 5월 14일 코리아컵 이후 두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김민식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박동진이 헤더로 쐐기골을 장식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동진의 2경기 연속골이었다.
고정운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해 기쁘고, 다음 화성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FC는 8월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화성FC와 K리그2 2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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