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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경기도의원, “결혼이주여성 자립 위해 한국어 교육 필요해”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5-07-27 19:5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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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의 권리 차원 접근과 내실화 촉구

NSP통신-김동희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6차 경기 GPS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김동희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6차 경기 GPS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김동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6차 경기 GPS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결혼이주여성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명희 고려대학교 강사가 ‘경기도 결혼이주여성 경제활동 경험과 특성’을, 김영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결혼이주여성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지원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결혼이주여성의 현황과 필요한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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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 이후에는 본격적인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자로 장주영 이민정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을 시작으로 김동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임영희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 다문화가족팀장이 각자의 관점에서 결혼이주여성 지원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결혼이주여성의 실질적 자립을 위한 첫걸음,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 필요’라는 주제로 한국어 소통의 중요성과 한국어 교육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어 소통 능력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기술을 넘어 한국에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경제활동은 물론 배우자와의 소통, 자녀 양육,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 이용, 지역사회 활동 참여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한국어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 장벽이 직업 선택의 폭을 제한하고 사회적 고립을 야기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어 교육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라고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언어는 단기간에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의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교육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애 주기별·수준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온라인 플랫폼 및 야간·주말 강좌 확대, 보육 지원 등 교육 접근성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실생활 언어 습득 환경 조성을 주요 정책 제언으로 제시했다.

김동희 부위원장은 “지금까지의 한국어 교육은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이제는 언어를 배우고 자신의 삶을 표현하며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권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선도적인 정책 모델을 만들어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결혼이주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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