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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51억원 수출 상담 성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5-07-24 16:3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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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6건 상담·현장 계약·업무협약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

NSP통신-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인 메디아이플러스가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인 HANME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성남시)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인 메디아이플러스가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인 HANME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이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2025 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에서 총 376만3000달러(한화 약 5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킨텍스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최·주관으로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국내 104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약 5000명의 참관객과 약 200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아 전시품을 관람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성남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0개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파견해 ‘성남관’을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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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기업들은 총 186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약 376만3000달러(51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9만3000달러(약 15억원) 규모는 현재 계약이 추진 중이다.

NSP통신-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해외바이어들이 성남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성남시)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해외바이어들이 성남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성남시)

특히 약 23만 달러(3억원) 상당의 계약은 전시 현장에서 바로 체결돼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인 메디아이플러스는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인 HANMED 등 현지 기업들과 총 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성순 메디아이플러스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22건의 의미 있는 상담을 진행했고 업무협약을 통해 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해외 진출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여한 성남기업 대표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2025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여한 성남기업 대표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남시 기업들의 우수한 의료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회 참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빠른 경제 성장과 고령화에 따라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기기 수요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를 중장기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기회로 판단하고 참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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