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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민낯 분석…열량↑·지방↑ ‘일반’아이스림과 유사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24 13:10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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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한국소비자원)
(표 = 한국소비자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롯데웰푸드의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제품들이 ‘당’은 낮거나 없지만 열량이나 지방 함량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소비자들이 해당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인 만큼 실질적인 그 효능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GS25에서는 올해 저당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도 3월~6월까지 온라인 고객의 식품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당 상품의 일회성 구매 비중이 72%로 나타났고 제로 상품은 2회 이상 구매 고객이 62%에 달했다고 밝혔다. 즉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채널들에서도 보이는 트랜드의 추세라는 것. 하지만 소비자들은 유의 깊게 성분을 살펴봐야만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한국소비자원(윤수현 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저당ㆍ제로 아이스크림 11개 제품을 시험했다. 열량과 지방 외에도 설탕 대신 사용한 대체감미료 중 당알코올류를 함유한 제품이 많았은 부분을 지적했다. 해당 제품을 여러 개 섭취하면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 제품 중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제품이 열량이 201kcal로 가장 높았다. 최저 열량 제품이 57kcal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4배에 가까운 열랑이다. 이에 더해 해당 제품은 포화지방 역시 9g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최저 포화지방 제품은 2g이었고 롯데웰푸드의 제품과는 역시 약 4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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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롯데웰푸드의 ‘제로 밀크 모니카’의 경우 대체감미료인 ‘말티톨’이 15g 함유돼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조사 제품들은 종류와 용량에 상관 없이 100ml 기준으로 측정해 공정성을 높였다.

해당 조사를 시행한 한국소비자원의 관계자는 “무더위에 제로·저당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열량이나 대체당에 관해 꼭 알고 섭취를 했으면 했다”며 “앞으로 대체감미료에 대해 10g 이상이 포함됐을 경우 반드시 표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당알코올류를 10% 이상 함유하는 제품은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의문구를 표시해야 하는데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0kcal 스크류바나 죠스바 등도 있다”며 “제품에 우유나 초코 등이 들어가는 경우는 원재료에 포함된 당 때문에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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