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카드사 앱(App)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을 받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생회복소비쿠폰 신청 첫 날, 카드사 앱 먹통에 페이지 오류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이날 주요 카드사 앱(App)이 멈췄다.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다. 신한카드는 앱 자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졌고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는 앱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은행 창구에도 앱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요일에 맞춰 신청이 가능하고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9개 카드사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李 칭찬 결과인가’ 권대영 사무처장, 부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그는 지난 ‘6·27 대출규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며 권 신임 부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이로써 두 달간 공석이던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가 채워져 ‘금융위 해체’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나은행, 48억 규모 부당대출
하나은행에서 48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 직원은 지난 20126년 6월 8일부터 2024년 9월 3일까지 약 8년간 허위서류 등을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줬다. 또 대출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돈도 빌려줬다. 해당 직원은 현재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이며 하나은행은 추가 인사조치와 함께 형사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소처 분리’에 금감원 직원 들고 일어났다
금융감독원 직원 1539명이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관련해 드리는 금융감독원 실무직원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진정한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서는 현재의 통합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감원 노조는 금소처 분리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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