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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기상도

롯데칠성 ‘맑음’·교촌에프앤비 ‘흐림’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04 18:52 KRX5
#롯데칠성(005300)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웰푸드(280360) #교촌에프앤비(339770) #롯데GRS
NSP통신- (그래프 = 옥한빈 기자)
(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7월 1째주 식품업계는 글로벌 시장 확보와 가맹점주들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다. 전체적으로 분투하는 모습에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풍부했지만 프랜차이즈 식품계는 홀몸이 아니기에 배달업계·점주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과 ‘배민 온리’계약을 맺는다고 밝혀 부정적인 여론을 등에 업게 됐다. 최근에는 개인정보 이슈들이 연달아 터지며 서로가 조마조마해하는 불안한 상황이기도 하다.


◆롯데웰푸드(280360) ‘맑음’ = 롯데는 지주사의 자사주 매각 등 그룹차원에서는 시끌시끌 했지만 웰푸드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급성장 중인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을 겨냥해 이색 콘셉트 선물세트를 선보였고 여름을 겨냥한 아이스크림 월드콘·설레임·티코 말차맛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서장호 단장을 선임한 것도 인상적이다. 미국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서머 팬시 푸드쇼’에 참가했고 특히 인도 빙과시장 공략에 박차를 더해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아워홈 ‘맑음’ = 아워홈은 확실히 한화 옷을 입은 뒤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글로벌 나들목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한식 큐레이션 브랜드 ‘한식소담길’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출 확대 위해 KFS 인증을 획득했다. 어제(3일)는 한화이글스와 2025 연간 스폰서쉽을 체결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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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맑음’ = 롯데GRS는 최근 커피 사업 다각화 위한 신규 브랜드 ‘스탠브루’를 오픈하고 기존의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에서 실바니안 패밀리와 협업해 ‘아기 셰프’ 피규어를 단독 판매에 나섰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찍어먹는 도넛 신제품 ‘Pick & Dip’ 출시, 롯데리아의 ‘김치불고기버거’ 2종 출시 소식도 볼만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맑음’ = 다이닝브랜즈그룹은 해외 확장세와 더불어 ESG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한 주였다. bhc는 미국 조지아주 주요 상권 5곳에 가맹 계약 체결해 동남부 시장 공략 본격화했다. 또한 ▲초등학교 탁구 유망주에게 뿌링콜팝 1000개를 기부 ▲유치원 치킨 선거 이벤트 1위 기념 특별 후원 진행 소식을 알렸다. 아웃백은 ‘러브백(LOVEBACK) 캠페인’으로 각 지점 부근의 복지기관과 식사후원을 진행했다.

◆KFC코리아 ‘맑음’ = KFC는 더블 커넬 위크, 켚스낵 2900원 프로모션 등과 같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내 치킨업계의 3사(BBQ,교촌,BHC)의 아성이 너무 단단하지만 여러모로 노력하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켄치밥’출시에 이어 ‘켄치짜’를 출시해 이색메뉴를 선보였다. KFC 몽골과 전략적 MOU 체결한 점도 살펴볼 만하다.

◆맘스터치 ‘맑음’ = 맘스터치도 질 수 없었다. 먼저 지난해 10월 오픈한 안양 석수역 DT점에 이은 두 번째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제주 오라이동 DT점을 오픈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끄려한다. ‘WOW스모크디럭스버거’, ‘핫치즈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다르게 맘스터치는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가성비 버거’를 찾는 손님들도 노린다.

◆교촌에프앤비(339770) ‘흐림’ =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교촌1991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야구경기 관람권을 제공한다. 7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교촌치킨앱에서 ‘교촌1991 브랜드데이’ 초청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180명(경기 별 90명)에게 경기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해 응원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구에서 열리는 ‘2025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참가, 한식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등의 소식을 알릴 수 있지만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배달의민족과 연관된 ‘독점계약’ 이슈다. 교촌치킨과 배달의민족은 ‘배민온리’ 계약을 통해 다른 쿠팡이츠 등의 다른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고 오직 배달의민족을 통해서만 주문을 받게 될 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은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최근 무산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 ‘맑음’ = 하이트진로는 ‘오징어게임’과 손을 잡은 뒤 미국 뉴욕 도미노파크(Domino Park)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뉴욕팬 이벤트’에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영국 최대 미식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 2025’에 참가해서도 단독 부스 운영한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유럽 및 해외로 뻗어나가려는 하이트진로의 전략이 오징어게임을 타고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칠성(005300) ‘맑음’ = 롯데칠성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분주하다. 먼저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7월 6일까지 2주간 인기 음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여름 시즌 기획전을 진행한다. 마케팅적으로는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전하기 위해 유튜버 및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와 협업했다. 한편 몸에 안좋은 술을 판다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꾸준히 ESG소식도 전한다. 그 덕에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했고 ESG 경영 성과와 미래 실천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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