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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동향

백종원의 ‘사과’ 통할까…공교롭게 ‘SKT’ 혜택 등장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7-01 18:18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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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연이은 이슈들에 사과하며 출범한 상생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 소식을 알렸다. 최근까지 자사 지원 할인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번 출범식에서는 무려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편 뚜레쥬르와 GS25는 공교롭게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일명 ‘유심 사태’의 주인공 SKT와 협업 소식을 알렸다. 각각 SKT T 멤버십 할인 혜택을 주요 내용으로 전한다. 슬그머니 민심 회복을 노리며 자연스러운 복귀를 노리는 것이냐는 의심이 들 수 있는 모양새다. 이 외에도 CU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선언을 주목해 볼만하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공식 출범…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더본코리아가 서울 서초구 별관에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고충을 반영한 정책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특히, 현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배달 매출 관련 로열티 조정과 정산 방식 개선 등에 대해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했다. 가장 핵심적인 성과는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졌다는 점이다. 또한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점주들은 한 번에 부담해야 했던 고정비를 분산해 낼 수 있어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유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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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SKT T 멤버십 대상 ‘해피아워’ 프로모션 진행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7월 한 달간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T 멤버십 해피아워’ 및 ‘SKT T day’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T 멤버십 해피아워 혜택은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T 멤버십 고객이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7월 한 달 동안 1일 1회, 월 최대 7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 7월 SKT T day 혜택도 있다.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일, 16일 2회에 걸쳐 뚜레쥬르 최대 30%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전 구매 금액 최대 2만원 내에서 1000원 당 300원 할인 또는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두 프로모션 모두 T 멤버십 상시 할인 혜택과 같은 날 이용 가능하며 결제 1건당 한 가지 혜택만 적용 가능하다.

◆GS25, SKT T 멤버십 제휴 본격화…통신 3사 모두와 멤버십 할인 진행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SKT와 손잡고 오는 7월 1일부터 T 멤버십 할인 혜택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로써 GS25는 KT, LGU+에 이어 SKT까지 국내 통신 3사 멤버십 할인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업계 유일 편의점이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25는 SKT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FF(Fresh Food) 전 상품을 대상으로 멤버십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방식은 1000원 당 200원’이며 T 멤버십 전 등급 동일 조건으로 일 1회, 할인 금액 기준 최대 2만 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CU, 건강기능식품 판매 본격 추진…전국 6천 개 점포부터 시작

CU가 최근 유통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CU는 1만8600여 개가 넘는 국내 최대 점포 수와 차별화된 상품력, 데이터 기반의 영업 전개 등의 강점들을 적극 활용해 관련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CU는 특화점 신청 점포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인허가 취득 및 등록을 완료하고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우선 이달 말 1차로 10여 종의 건기식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건기식 특화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입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전문 역량을 갖춘 유명 제약사들과 손잡고 편의점 주요 고객층에 맞춘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KFC 코리아, KFC 몽골과 전략적 MOU 체결

KFC 코리아가 KFC 몽골과 마케팅 및 메뉴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13일 KFC 코리아 신호상 대표와 KFC 몽골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현지에서 진행됐다. KFC 코리아의 메뉴 개발력과 마케팅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되는 이번 MOU에는 ▲인기 메뉴 레시피 수출 ▲광고 크리에이티브 및 캠페인 자산 공유 ▲공동 마케팅 및 신제품 기획 추진 등 다각적인 협력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KFC 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 켄치밥 외에도 추가 메뉴를 몽골 현지에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KFC 몽골과의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hc, 해외 시장 탄력 받은 확장세… 글로벌 확장 속도 낸다

bhc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 기존 주요 거점에서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동남아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적 진출을 이어가고 있는 것.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총 7개국에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인 bhc는 이르면 7월 중순에 미국 5호점을 열고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협약을 체결한 후 금년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등 bhc의 해외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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