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BURSA MALAYSIA SECURITIES BERHAD) 메인마켓에 상장했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억 9372만 4000주(신주1억 4328만주, 구주1억 5044만 4000 주)를 공모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08 링깃(RM)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 1722만 링깃에 달하며 시가총액 약 15억 4700만 링깃(한화 약 5000억 원, 신주모집분 기준)으로 평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 및 영업력 강화를 다양한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쿠쿠는 물 부족,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 등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마케팅 방향을 잡은 점이 주목해 볼만하다.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여왔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GOOOD Plan’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어플리케이션 ‘Cuckoo+’를 통한 예약 시스템 또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2024년 매출 약 2조 원 중 수출 비중이 30%에 해당할 정도로 꾸준히 해외 법인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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