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K문화를 도입하며 국내 재공략에 나선다.
에픽게임즈는 11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포트나이트에 새로운 게임 출시와 더불어 K문화를 적극 도입한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Fortnite)는 전 세계적으로 5억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게임 플레이는 물론 콘텐츠 제작과 커뮤니티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는 진화형 공간이다. 또 포트나이트는 UEFN(Unreal Editor for Fortnite)과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26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확장 출시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LEGO Fortnite Brick Life) ▲포트나이트 발리스틱(Fortnite Ballistic) 등 신규 게임과 콘텐츠를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추가한다. 발리스틱은 5대5 1인칭 슈팅게임으로 전략과 개인의 실력이 승리를 좌우하는 게임이다.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는 소셜RPG로 52명의 플레이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한국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1인칭 6:6 팀 데스매치 Squad: Team Deathmatch와 ▲ 빠른 템포의 무제한 리스폰 원샷 데스매치 바다: One Shot를 추가했다.
특히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및 K문화적 요소를 적극 도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원스토어를 통한 포트나이트를 정식 출시와 더불어 넥슨 PC방과의 파트너십도 진행한다. 포트나이트 PC 플레이어를 위해 에픽게임즈는 엔미디어플랫폼과 함께 넥슨 PC방 서비스를 시작하고, 넥슨 PC방에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면 다양한 의상 아이템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손흥민 선수가 오는 21일 ‘손흥민 번들’과 함께 포트나이트에 등장한다. 이 번들에는 손흥민 선수 의상과 시간대에 따라 스타일이 바뀌고 곡괭이로도 사용 가능한 포워드 엣지 등 장신구, 골 게터 랩핑 시트지, 손흥민의 시그니처 동작을 재현한 찰칵 세리머니 이모트가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정국,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이 포함된 새로운 잼 트랙을 만나볼 수 있고, 해당 아티스트의 음악들을 함께 연주하고 리믹스할 수도 있다.
추가로 국내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섬을 쉽게 찾도록, 디스커버(Discover) 화면에 한국 UGC콘텐츠 전용 섹션을 신설했다. 이외 ▲닌자거북이 ▲워킹데드 ▲아바타:아앙의 전설 외에도 토종 인기작 오징어게임’ IP 에셋을 UEFN으로 제공한다. 오징어게임 에셋 UEFN은 오는 27일 출시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포트나이트 국내 확장 출시와 다양한 K파트너십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지치고 않고 한국에 올인하는 한편 한국 게임업체와의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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