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이 창사 30주년 기념 및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후원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이자 고객 감사의 의미라는 것이 BBQ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홍근 회장은 “2030년에는 전 세계 5만 개의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가 될 것”이라며 “BBQ는 끝없는 도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BBQ는 미국에 제너시스BBQ글로벌 법인을 설립해 32개주로 진출했고 25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포함한 해외 매장 수는 총 57개국 450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BBQ의 이번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대상으로 낙점된 FC바르셀로나가 속한 스페인에는 아직 법인이 없고 진출 규모도 미약해 발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BBQ 그룹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기업이기에 바르셀로나와 연관성이 크다”라며 “이를 인정받아 2007년에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고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또 다른 BBQ 관계자는 “스페인에도 BBQ 매장이 진출해 있고 이번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스페인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 효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은 주최사인 디드라이브를 통해 이뤄졌으며 BBQ는 스폰서 후원을 통해 상암월드컵경기장 약 6만6000석 중 티켓 3만 장을 확보, 고객 및 BBQ 발전을 함께해온 분들께 증정하는 방식이다. 프렌차이즈 점주들에게 우선 티켓이 배분되고 나머지 티켓에 대해 프로모션 ‘골든티켓 페스타’를 7월 25일까지 진행한다.
해당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꼭 BBQ자사 앱을 이용해야 한다. 기존 BBQ앱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의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BBQ앱을 새롭게 다운받아 가입한 고객도 한 번의 응모 기회가 생긴다. 또한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추천한 고객에게 응모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이 외에 BBQ앱에서 치킨을 구매할 때 치킨 한 마리 당 응모권 1매가 자동 부여된다. 이 외에도 SNS이벤트 등을 통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은 고객 감사를 빙자한 자사 앱의 이용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BBQ측은 점주들과의 상생, 고객의 빅데이터 구축, 불필요한 배달앱 수수료 지출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과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과 ‘점주들의 이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BBQ의 행보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에 대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자사 앱을 이용해 주문 할 경우 라이더들에게 지불하는 비용은 동일하지만 주문중개료가 없기 때문에 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한 경기 외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팬 사인회나 기자회견 등 각종 행사도 BBQ 매장 등을 활용해 진행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청계광장 부근으로 언급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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