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서희경 경기 성남시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서 의원은 제303회 성남시의회 례회 문화복지체육위에서 성남시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또 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채택된다. 조례는 65세 이상 고령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부터 인터넷뱅킹, 금융사기 예방, 스팸·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스마트돌봄기기 활용 까지 일상 속 디지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육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 의원은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기술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일상에서 배제되고 결국 고립되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며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복지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정보 접근성부터 보장돼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기술 때문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복지”라고 강조하면서 “누구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조례에 따라 경로당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 현장체험,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교육방식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이 과정에서 시니어 강사 인력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어르신 대상 교육과 동시에 시니어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희경 의원은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미래도시인 만큼 이번 조례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디지털 격차를 메움으로써 스마트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제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정책은 제정보다 집행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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