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hy(한국 야쿠르트)가 내수소비 침체에 대한 묘안으로 해외시장을 떠올렸다.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을 딛고 올해 처음으로 합류한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는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hy는 국내 드링크 발효유 판매량 1위 ‘윌’을 앞세워 K-프로바이오틱스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전용 신제품 2종을 최초 공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유제품 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협업해 공동 마케팅 및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다. 더치밀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윌 출시 전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hy는 수출전용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 판로 확대에도 집중한다. 하이브루는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및 현지 판매되는 제품이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 개를 달성했다.
hy는 음료 브랜드 외에도 컵떡볶이, 크리스피롤, 구미젤리 등 다양한 간편식을 함께 소개한다. 행사장에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자사 글로벌 B2B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제품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한편 THAIFEX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약 3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연평균 8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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