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증권업계는 AI이슈체크 출시 및 디지털 상담 서비스 고도화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섰고 운용업계는 사모 시장 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ETF부터 목표전환형 펀드까지 신상품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디지털로 무장하는 증권사들
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디지털PB센터는 지난 3월 ‘신용대출상담팀’을 새롭게 론칭했다. 지난 22일 새롭게 오픈한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 친화적인 UI/UX로 사용성을 높였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담 어드바이저 지원’ 기능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특정 종목 급등락 시 원인을 안내해주는 AI이슈체크를 출시했다. AI이슈체크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장중 ±2% 이상 변동한 종목 가운데 공시나 이벤트가 발생한 종목을 자동으로 선별해 관련 해외 뉴스를 요약·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모·빅데이터 역량 강화…운용사의 투자 인프라 확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 시장 투자 데이터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블랙록의 통합 투자·리스크 관리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의 ‘이프론트 인사이트(eFront Insight)’ 솔루션을 도입한다. 블랙록은 이프론트 인사이트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셋에 사모 자산 데이터 수집, 처리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모 시장 부문에서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운용사 ETF 시리즈 10일 연속 순매수세 지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지속됐다.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총수익률(TR·Total Return) 상승과 낮은 변동성을 노린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ETF·목표전환형 펀드 총력전…운용사 상품 경쟁 불 붙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이 ETF의 포트폴리오는 전자상거래 결제 서비스 플랫폼,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후불결제 서비스(BNPL), 핀테크 플랫폼 등 혁신금융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0053L0)’를 신규 상장한다. 이 ETF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휴머노이드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기업까지 중국의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중국과 홍콩에 상장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목표전환형 상품인 ‘신영K-글로벌히트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를 선보인다.
◆거래소, 밸류업 프로그램 성과 발표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밸류업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10사를 표창하고 그간의 추진현황, 주요 성과 및 공시 우수사례 등을 포함한 백서를 발간해 시장에 밸류업 프로그램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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