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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한국거래소)

(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오는 27일 삼성·하나·미래에셋 등 주요 운용사가 금융테크, 회사채, 휴머노이드 등 테마형 신상품을 일제히 상장한다. 이에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고금리·고변동성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테마형 수요를 맞추기 위한 맞춤형 상품군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7일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핀테크, 디지털 뱅크, 디지털 페이 산업 등 차세대 금융테크 관련 미국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다. 이 ETF는 최대 구성 종목수를 20종목으로 제한해 금융테크 산업의 핵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은 차세대 금융 인프라 섹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27일 1Q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이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초과 3년 이하 신용등급 A- 이상인 국내 회사채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향후 금리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장단기 채권 구성을 달리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의 상품은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중단기 채권 선호가 강화되는 것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중국·홍콩 상장 휴머노이드 관련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휴머노이드 생산기업, 부품 제조기업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유동 시가 총액 순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또 유동 시가 총액 가중으로 비중을 부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은 AI·로봇 산업이 본토 주식 시장에서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점에 착안한 전략적 상품으로 평가된다.

NSP통신 설희 기자(snow@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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