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400조 돌파…글로벌 ETF 전략 통했다

NSP통신, 설희 기자, 2025-05-21 11:19 KRX7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 #운용자산400조

(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자산 40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부동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자산 운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10년 간 글로벌 ETF 시장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연평균 34.4%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해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원을 운용 중이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호주 ‘Stockspot(스탁스팟)’ 등과의 M&A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2022년말 250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305조원, 2024년말 378조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G03-9894841702

특히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원)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인 결과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는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2%의 성장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 OCIO, 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원 증가해 현재 222조원에 달한다.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9조 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했다. M-ROBO는 미래에셋의 연금 펀드 운용 노하우에 AI 기술력,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부동산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2004년 부동산펀드를 설정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년간의 다양한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 지난 4월에는 세번째 우정사업본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기반으로 혁신 상품 발굴에 집중해 미래 금융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AI법인 ‘Wealthspot(웰스스팟)’,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Stockspot’과 각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