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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총력 대응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5-05-07 16:38 KRX7
#진안군 #진드기 #SFTS #쯔쯔가무시증 #팔토시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최근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군은 5월부터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기피제 배부와 함께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사진 = 진안군)
(사진 = 진안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봄철 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SFTS와 가을철 털진드기로 인한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SFTS는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쯔쯔가무시증은 유사한 증상과 함께 진드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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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매년 20명 내외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70대 이상 농업인에게서 텃밭 작업이나 영농활동 중 감염 사례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등산로와 파크골프장 등 주요 진드기 노출 지역에 설치된 자동 기피제 분사기 11대와 기피제 보관함 116대를 정비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경로당 방문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 달에는 읍·면 노인일자리 참여자 7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이 없어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군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피부 노출 최소화(팔토시, 장갑, 모자 착용) ▲야외활동 후 세탁과 목욕 철저 등을 당부하고 있다.

문민수 진안군보건소장은 “임업 및 산림업 종사자, 풀베기 작업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교육과 예방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영농철을 맞아 군민들께서도 일상 속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봄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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