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돌파해 향후 실적 기대감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두 상품은 2022년 12월 상장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순자산이 각각 6908억원, 3868억원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 KODEX 미국S&P500(H)이 3534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H)이 3204억원으로 총 6738억원이었던 합산 순자산은 약 4개월 만에 4038억원이 증가하며 약 59.9% 증가했다.
KODEX 미국S&P500(H)와 KODEX 미국나스닥100(H)는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약 1017억원에 달한다. KODEX 미국S&P500(H)에 471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H)에 546억원이 유입됐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관세 협상 불확실성, 환율 절상 요구 등이 예상돼 올해 2~3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증시 조정으로 저가매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연초부터 1400원대로 급등해 있는 환율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며 “환헤지형 ETF는 미국주식에 투자하면서도 환율 리스크는 줄일 수 있어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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