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상장 후 약 9개월여 만에 순자산 6조원을 넘어섰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상품은 올해 들어서만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도 190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 순자산 6조30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971개 ETF 중 순자산 기준 4위에 올라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 신용도가 높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일반 MMF와 유사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가지면서도 기존 MMF 대비 운용 규제 부담이 적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기준 금리가 연 2.75% 수준으로 낮아진 현재 상황에서 일반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 기관 투자자들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집중되는 모습이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지난 8월 상장 후 연 환산 수익률 3.61%를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장외 설정과 해지를 통해 매도 이후 다음 영업일에 자금 인출이 가능한 익일 환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한 단기 자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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