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농심이 마추픽추 ‘신라면 분식’ 1호점을 통해 페루 시장 진출에 야욕을 드러내며 발판을 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세계적 관광 명소인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는 농심 라면 체험공간 신라면 분식 1호점이 세워졌다. 농심은 마추픽추를 방문하는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농심 라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신라면 분식은 마추픽추로 향하는 필수 관문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 Calientes)에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방문객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2층부터는 신라면의 역사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농심의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농심은 세계 주요 관광지에 신라면 분식을 운영해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아시아 지역에 신라면 분식을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추가 건립을 검토한다.
한편 신라면 분식은 이름과 다르게 식당의 개념은 아니다. 오히려 체험공간에 가까우며 그 국가의 랜드마크에 진출해 홍보 및 마케팅을 활성화 하려한다는 분석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저조했던 (농심 제품의)페루 수출이 이번 계기로 활발해지고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페루뿐 아니라 아시아 곳곳에 진출해 한국의 라면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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