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앞으로는 '고추가루 원산지 표시가 모든음식에 해당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떡볶이 고춧가루 원산지 표시’도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배추김치와 고추장등 일부음식및 식품에 한해 고춧가루의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 되고 있다.
농림식품축산부의 한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든음식에 들어가는 고춧가루에 대해 원산지표기를 의무화 하는 방안을 놓고 테스크포스(추진팀)가 결성돼 논의를 하고 있는중”이라며 “조만간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추가루의 모든음식 원산지표기 의무화’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고추가루 원산지표기가 일부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스크포스가 결성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기호식품인 떡볶이등에 들어가는 고추가루는 원산지표시를 안해도 된다. 그러나 학생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점에서 고추가루가 떡볶이의 주 내용물인 만큼 확실하게 원산지표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소비자단체의 관계자는 “배추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는 원산지표기를 의무화하고 똑같이 먹는 음식인데도 떡볶이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는 원산지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부 유명 떡볶이점에 팔고 있는 떡볶이에 저질 중국산 고추가루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 초 당국은 저질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시킨 업자들을 구속한 바 있다.
박정섭 NSP통신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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