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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이재현 CJ 회장, “준비된 사업 기회 놓쳐선 안 돼”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4-09 14:5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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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2일 CJ 일본지역본부를 찾아 주요 경영진들과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사진 = CJ그룹 제공)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 2일 CJ 일본지역본부를 찾아 주요 경영진들과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사진 = CJ그룹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 국가로 일본을 방문해 “준비된 사업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 간 도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촘촘히 점검했다.

먼저 일본지역본부를 찾은 이 회장은 사업 성과 점검 후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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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TBS홀딩스 사사키 다카시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 회동해 사업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신사업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이 회장은 일본 경제와 통화·금융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호시 다케오(星岳雄)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한일 양국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을 만나 경제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최근 일본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에서 시작해 식품·뷰티 등 K컬처 전반으로 확산하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의 장기 저성장 극복 방안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번 일본 현장 경영과 관련해 CJ 관계자는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현황을 점검하는 취지”라며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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