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마을간 연대를 통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사례를 파급·확산하기 위한 ‘제3회 부산 품마켓’ 행사를 30일 오후 1시 중구 금수현의 음악살롱 앞에서 시민, 공무원, 마을활동가, 마을만들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품마켓’은 주민들이 개인별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서로 나눌 수 있는 자신의 시간이나 재능 등 ‘품(노동력)’을 가지고 나와 장터를 열고, 다른 마을 주민들의 상품을 사고파는 소통의 자리다.
교환 대금은 ‘복’이라는 지역화폐를 환전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 ‘제3회 부산 품마켓’ 중구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주민한마당 잔치와 병행되는 장터로, 동구, 중구, 서구의 마을공동체 11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 품마켓과 함께 개최되는 주민한마당 잔치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커뮤니티센터, 마을 옛사진 공모전 50여 점이 전시되며 행사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장터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20개의 마을 부스가 설치돼 각종 수공예품 천연염색 천연비누 등 다양한 품목의 생필품 20여 종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주민한마당 잔치로 축하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노래 한마당 판소리와 댄스공연 등이 펼쳐진다.
양구은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 주무관은 “부산 품마켓은 소비‧생산‧소득이 함께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떠받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함은 물론 마을기업들의 제품 판로를 열어주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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