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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번호판 실명제’요구 25일 국회 앞 노숙농성 돌입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1-22 15:11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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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이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화물연대 전체 지도부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9일까지 번호판 실명제와 표준운임제 등 6개 항목을 요구하며 국회 앞 노숙 농성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번호판 실명제와 표준운임제 요구는 사실상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한민 화물연대 선전국장은 “25일 10시 국회 인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표준운임제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적용 ▲번호판 실명제 ▲직접운송의무제 폐지 ▲도로비 인하 등 6개 항에 대해 법 개정을 요구하는 노숙농성에 돌입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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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선전국장은 “최근 까지 국토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지만 번호판 실명제와 표준운임제에 대해 서로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화물연대는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장, 박원호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뿐만 아니라 전국의 15개 지부 지부장 등 화물연대 전체 지도부가 노숙 농성에 참여하며 국회 앞 대 시민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에 대한 화물노동자 권리보장서명 및 시민서명 등 10만 서명운동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표준운임제는 시장경제 논리와 헌법 정신에 맞지 않으며 번호판 실명제는 사실상 운송사업 면허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6월 22일 1000명 이상의 간부가 참석한 확대간부 전진대회 이후 지난 10월 26일 5000여 조합원이 참석한 대규모 결의대회를 통해 생존권 쟁취를 위해 대 정부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결의한바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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