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전국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핵, 통화 정책 등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현존해 단기적으로 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대출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오는 7월 잠정적으로 시행되고 전세 대출에 대한 보증비율도 기존 100%에서 90%로 빠르면 1분기에 낮춘다는 계획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0.03% 하락해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8주 연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수도권(-0.02%→-0.02%)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 보합 유지, 지방(-0.04%→-0.05%) 하락폭이 확대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 광역시(-0.05%→-0.06%)와 세종(-0.07%→-0.08%)이 하락폭 확대, 8개도(-0.04%→-0.03%)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0%) ▲강원(0.00%) 등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인천(-0.07%) ▲전남(-0.06%) ▲제주(-0.05%) ▲경남(-0.05%) ▲전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48→45개)과 보합 지역(15→11개)은 감소, 하락 지역(115→122개)은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11개구가 0.01% 상승, 강북 14개구는 0.00%를 기록해 보합 전환했다.
강남 구역에서 강동구(-0.02%)는 천호·성내동 위주로 관악구(-0.02%)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고 서초구(0.03%)는 서초·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3%)는 송파·오금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구역은 중랑구(-0.02%)가 면목·신내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하락했고 용산구(0.04%)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광역시(-0.01%→-0.01%) ▲세종(0.00%→-0.04%) ▲8개도(-0.01%→0.00%)가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5%) ▲울산(0.04%) ▲광주(0.03%) ▲충북(0.03%) 등은 상승, ▲대구(-0.09%) ▲제주(-0.04%) ▲인천(-0.04%) ▲경북(-0.03%)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85개) 및 보합 지역(13→8개)은 감소, 하락 지역(78→85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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