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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브리핑

“내년 軍 장병 월급 15% 오른다” 등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1-11 08:00 KRD3
#이마트(139480) #현대기아차 #군인월급 #오리고기 #대기업스팩

▲현금영수증 발급건수 줄고 액수 늘어 ▲대기업 취업 100명中 3.5명 ▲알뜰폰 가입자 연말까지 250만명 ▲수입차 잠식에 국내차 판매 감소 ▲오리고기 소비 크게 늘어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줄었는데 그 액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급된 현금영수증 액수는 69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조 7000억 원보다 2.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는 44억 2700만 건에서 0.8% 줄어든 43억 9000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가 감소한 것은 만 원 미만 소액 발급이 1400만 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요즘 대학을 졸업해도 기업에 입사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입사지원서를 낸 100명 가운데 최종 합격해 신입사원이 되는 사람은 4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25개 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대졸 신입 지원자 100명 가운데 서류와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까지 오는 인원은 11.5명, 그리고 이 가운데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하는 인원은 3.5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면접을 두 번 이상 보는 대기업의 비율은 86%로 5년 전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늘었는데요. 기업들이 서류전형의 비중은 줄이는 대신 면접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면접의 비중을 늘리면 스팩을 채용의 척도로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이 생각보다 적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취업준비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자격요건 이른바 ‘스펙’을 전형의 핵심으로 활용한다는 기업도 9.5%에 불과했습니다. 기업이 선호하는 스펙은 업무 관련 자격증이 5점 만점에 3.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 경험과 학교 성적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외국어 성적과 수상경력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습니다. 올해 입사한 대졸 사원의 평균 연령은 28.4세, 학점은 4.5점 만점에 3.57점, 토익점수는 703점으로 지난 7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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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경제경영연구소가 ‘올해 알뜰폰 시장 이슈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기존 이동통신보다 요금이 30% 정도 저렴한 알뜰폰 가입자가 올해 연말까지 2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는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1년 58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27만6000 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 다시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에서 지난해 2.3%로 늘었고, 올해에는 4.6%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139480) 등 할인마트에 이어 우체국이 오프라인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것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산업 실적은 생산 42만5577대, 수출 28만609대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에서는 조업 정상화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3% 증가했고, 수출은 주요 업체의 공급물량 정상화 등으로 9% 늘었습니다. 수출 금액에서도 평균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완성차가 46억5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23억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 수입차의 내수 시장 잠식이 거세지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차종 대부분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003620) 등 완성차 5개 업체는 내수 시장에서 100만 7000여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만 4000여 대보다 판매량이 0.7% 감소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국산차 업계의 신차 출시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소수 차종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수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은 완성차업계의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까지 닭고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오리고기는 1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롯데마트는 특히, 여름 보양식 수요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 매출을 분석해보면 닭고기는 지난해보다 7.7% 감소했지만, 오리고기는 12.8%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리고기는 최근 몇 년간 콜레스테롤 형성 억제와 독소 배출 등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내년도 군인월급이 15% 오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올려도 월급이라고 부르기 아직도 민망합니다. 기획재정부의 국방예산안을 보면 내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15% 올라 13만 4600원이 됩니다. 이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으로, 일병은 10만 5800원에서 12만 1700원으로, 병장은 12만 9600원에서 14만 9000 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기본급식비도 1인당 하루 6432원에서 6644원으로 오르고 병사 기초훈련 때 지급하는 빵과 음료 등의 중식비는 하루 500원에서 1000 원으로 오릅니다. 장병여러분, 월급은 민망할 정도로 적은 액수이지만 추운 겨울,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보내시기바랍니다.

NSP통신 도남선입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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