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감가상각비 반영이 계속될 전망이고 기존점 성장률 개선 역시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한 1002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한 1조 3189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지난 10월 1% 성장에 그친 기존점 성장률은 12월 이후에나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11월부터 1월까지 전년동월 수치가 각각 +8.0, -0.5%, -5.0%으로 11월까지는 기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김포 아울렛 오픈이 예정돼 있고 코엑스 점 역시 15% 이상의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6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총매출액은 1조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8월 그랜드 오픈한 코엑스 점에 대한 감가상각비와 전년동기에 오픈된 충청점 감가상각비가 온전히 반영되며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3분기 취급고 기준 원가율은 양호했던 의류 매출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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