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5일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공약으로 제안해 출범한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이하 ‘지방소멸 T/F’)가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5일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지방소멸T/F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집행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앞으로 T/F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김태균 의장은 “도의회·전남도·도 교육청이 함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전남의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는 지방소멸 T/F 단장인 이현창 도의원의 주재로 진행이 되었으며, ‘집행부의 주요 정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청취’와 ‘T/F의 향후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 등 크게 2개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요 정책 및 향후 계획 청취는 전남도와 교육청에서 추진해온 인구, 일자리, 교육, 양육 등에 대해 재확인하고, 도의회와 집행부 간에 소통 및 인구감소·지역소멸 관련 정책 필요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지방소멸 T/F는 관련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외부 전문기관 용역 의뢰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들은 정부가 2006년~2023년까지 저출산 대응예산으로 약 47조 원를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실정이라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현재 전남도와 도 교육청에서 지급하고 있는 각종 수당 등의 일원화, 도 교육청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및 지역 경제활동 가능 인구 유입을 위해 추진 중인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안, 귀농귀촌 인구 일자리 마련 등 우리 지역에 인구를 유입하여 지방소멸을 막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현창 지방소멸 T/F 단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알찬 회의가 되었으며, 전남의 인구가 늘어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소멸 TF는 도의회·전남도·도 교육청이 함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회의에서 언급된 제안들을 분석해 전남에 적합한 정책발굴을 위해 간담회, 토론회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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