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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안전 확보·도시경관 개선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10-17 11:3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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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과 신호 잔여시간 표시 시스템 시험 운영

NSP통신-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모습. (사진 = 강릉시)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모습.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인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차세대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과 신호 잔여시간 표시 시스템을 시험 운영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 달성에 나섰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시에서 발생한 차량과 사람 간의 교통사고 총 380건 중 약 50%에 해당하는 193건이 보행자가 횡단 중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15일부터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도입해 강릉대로, 경강로 일원, 어린이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22개소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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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존의 차량 신호등, 보행 신호등, 가로등 등을 통합한 ‘통합 지주’ 형태로, 보행자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설물을 최소화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란 AI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노약자, 장애인, 아동 등 교통약자들이 횡단 보도를 건널 시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함으로써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는 보행자 수가 많은 주요 교차로의 횡단보도 22개소에 신호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설치해 보행자들이 남은 대기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설치를 통해 도시 교통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미관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선도 도시로서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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