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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최근 3년 CP 발행액 3460억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0-28 10: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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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조폐공사의 단기성 자금조달 방법인 CP(기업어음)발행을 지적한 가운데 조폐공사가 2010년 1100억 원의 CP(기업어음)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총 3460억 원의 CP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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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의원은 “조폐공사의 CP발행 목적은 원재료 구입과 운영자금 용도로 발행액이 3년 사이 3.1배 증가했고 발행 횟수도 2010년 7회에서 올해는 31회로 4.4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조폐공사가 CP발행을 늘리는 실제 이유와 관련해 “5만원권 발행으로 인한 지폐공급 매출 저하 등 최근의 수익률(조폐공사의 당기 순이익은 2010년 164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마이너스) 저하와 우즈베키스탄 자회사로 인한 손실을 CP발행을 통해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조폐공사 한 관계자는 “CP발행 전에는 금융권으로부터 기업일반자금 대출을 받았고 이율이 3.43%였지만 CP를 발행하면 이율이 2.7%이기 때문에 공사는 CP발행을 선택한 것이지 수익률 저하나 우즈베키스탄 자회사로 인한 손실을 보존받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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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의원은 “국내 시장에서 CP발행 규모가 큰 기업들을 신용도 면에서 좋게 보지 않는다”며 “ 이런 평판 리스크 때문에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우량기업들은 CP발행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조폐공사는 중장기 스케줄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CP 발행은 단기성 자금 조달 방법으로 공사가 안정적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쉽게 조달할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하는 것 아닌가”하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낙연 의원 지적에 대해 “조폐공사는 단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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