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이동환 고양시장, “사람과 동물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10-16 12:12 KRX7
#이동환 #고양시장 #사람 #동물 #건강한 도시
NSP통신-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준공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시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면서 반려동물과 인간의 교감으로 일어나는 치유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고양시는 인구의 약 20%가량(23만 명)이 반려 인구로 동물교감 치유문화제와 반려동물 공간확충 등 동물 친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G03-9894841702

이 시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며 동물교감 치유문화제 개최, 조례 개정, 반려동물 공간확충으로 서로 교감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성숙한 반려동물 공존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물교감 치유모델을 마련하고 국립동물교감 치유 파크 유치를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물교감 치유문화제, 반려인도 비반려인도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

고양시에서 오는 26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는 동물 교감치유 문화제가 열린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동물 교감치유 문화제는 ‘2024 펫츠런’과 함께 일산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파충류와 교감하는 동물교감 활동, 심신 안정 롤러를 만드는 아로마테라피, 읽기 교육 보조견(리딩독)과 함께하는 책읽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 체험 등 다양한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펫푸드 만들기, 반려동물 비누 만들기, 반려견 메모리 장신구 만들기, 반려견 예절교육, 위생미용, 피트니스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잔디밭에서는 라바콘 넘기, 허들 넘기 등 반려견들 미니 운동회가 펼쳐진다.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어질리티 시범, OX퀴즈, 기다려기다려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건강과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수의사 1대1 상담도 진행한다. 흥을 돋아줄 버스킹 콘서트와 반려동물 물품을 파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캠페인 존에서는 유기견과 길고양이 입양 캠페인 부스가 운영되고 포토존도 마련된다.

◆반려견 놀이터 조례 개정해 설치 기준 완화, 반려동물 공간 9개소로 확대

고양시는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고양시가 현재 운영 중인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은 2개소, 반려견 놀이터는 4개소다.

덕수공원에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연간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반려인들의 숨은 명소다. 관리인이 상주하며 놀이터를 관리해 2021년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99%가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기질 평가와 야외 행사 등이 진행되며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화동에는 지난 5월 1만6530㎡(약 5000평) 면적의 일산서구 반려동물 공원이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동물교감 치유센터가 함께 설치돼 반려동물 문화 교실, 동물교감 치유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시는 동물복지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정의를 명시하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5월에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기준을 근린공원 10만㎡에서 3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문화공원, 체육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향후 조성되는 창릉신도시 내 근린·체육공원에도 LH와 협의해 반려견놀이터 3개소를 조성하고 주제공원은 주민들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특화된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NSP통신-지난해 열린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사진 = 고양시)
지난해 열린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 (사진 = 고양시)

◆동물복지 힘쓰고 교감치유 적극 도입…국립동물교감 치유 파크 유치 추진

고양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국립동물교감 치유 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동물교감 치유는 사람과 동물이 소통하며 정서적 효과를 얻는 활동으로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의료, 복지, 재활 분야 등에 활용된다. 1인 가구와 노령인구,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며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고양시는 2014년 경기도 최초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한 지자체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등록 동물 수(8만846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동물교감 치유 활성화를 위해 한국동물매개 심리치료학회와 동물교감 치유문화제, 학술제를 개최하고 치유 교육을 운영하는 등 동물교감 치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왔다.

시는 지난 8월 국립동물교감 치유 파크 유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해 수요와 필요성을 검토하고 설립 적합성을 분석한다. 동물교감 치유 파크 모델과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동물산업 및 교육 연계 방안도 검토한다.

고양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내년 초까지 완료해 국립반려동물교감 치유 파크 조성 근거 마련해 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양시만의 동물교감 치유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관 및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해 반려동물 정책 활성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