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8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 근절 선언식’ 을 열었다.
이번 선언식은 상호 존중과 화합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신뢰받는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교장 대표는 교육감 앞에서 갑질 근절 선언문을 낭독하며, 기관장으로서 부당한 지시 금지와 공·사 구분 철저, 비인격적 언행 금지 등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선언 주요 내용은 △지위·직책 등 영향력을 행사한 부당한 지시 금지 △철저한 공·사 구분과 업무적 알선·청탁 금지 △불필요한 업무 지시, 부당한 업무 배제 금지 △비인격적 언행 금지 △상호 존중하는 공직문화 조성 노력 등이다.
한편, 경상북도교육청은 교육감의 강력한 갑질 근절 의지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안내서’ 를 제작·배포하고, 고위직 공무원 대상 갑질 예방 교육과 갑질 신고센터 운영 강화, 세대 간 소통을 위한 거꾸로 멘토링 운영 등 갑질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갑질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속 교직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직원이 행복해야 우리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다. 교직원이 일하고 싶은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 현장에서 갑질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갑질 예방과 대처를 위한 역량을 높여,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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