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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대비법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4-08-19 10:1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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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2024학년도와 비교하여 큰 틀에서 변화된 내용은 없다. 다만, 일부 과학고의 모집 인원 및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등에서 변화된 내용이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과학고의 변화된 입시 내용을 입학전형 요강을 통해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가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을 위해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대비법을 정리했다.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변화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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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모집 인원 증가 - 정원 내 1638명 → 1642명
2025학년도 과학고 정원 내 전체 모집 인원이 기존 1638명에서 1642명으로 전년 대비 4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에서 모집 인원이 12명 증가한 이후 약 7년 만의 증원이다. 전체 모집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전북과학고가 위치한 익산지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더 많은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북과학고 모집 인원이 4명 증원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증원에 따른 수혜 대상은 주로 전북지역 학생들이지만, 광주지역 학생들 또한 증원으로 인한 혜택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역의 경우 영재학교는 있지만, 과학고가 없기 때문에 과학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광역모집임에도 예외적으로 타 지역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주로 전남과학고 지원이 많지만, 전북과학고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매년 상당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북과학고 모집 인원 증원은 광주지역 학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 변화 - 부산일과학고, 자기주도학습 항목 추가
전국 20개 과학고 입시는 전형 과정과 전형 요소 등에서 매년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학교별로 작성 항목의 표현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과학고가 작성 항목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대동소이한 편이다. 그런 가운데 부산지역의 부산일과학고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항목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하나 더 추가했다. 추가된 항목은 자기주도학습 관련 항목으로 700자 분량이며, 지원자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경험과 그것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개 항목의 작성 분량에도 변화가 있다. 먼저 수학 탐구 활동과 과학 탐구 활동의 작성 분량은 각 1200자에서 900자로 300자가 줄었으며, 인성 관련 활동 항목도 600자에서 500자로 100자 줄었다. 항목별로 작성 분량이 줄면서 입시를 치르는 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이 줄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작성하기가 까다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학∙과학 탐구 활동은 기존보다 300자 적은 범위 내에서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부산일과학고처럼 항목별로 작성 분량이 줄어든 경우에는 작성 시 미사여구 등은 빼고, 핵심 내용 위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 핵심 대비 전략

1. 자기소개서 - 서류 평가와 면담의 핵심
과학고 자기소개서는 다른 어떤 학교의 자기소개서보다 입시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소개서는 서류 평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과학고 입시에만 있는 면담의 소재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분 가량 진행되는 면담에서 자기소개서는 학생 평가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작성된 학생의 수학∙과학 탐구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면담이므로 과학고 지원자는 무엇보다 이 부분에 신경을 써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수학∙과학 탐구 활동은 중학교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수행했거나, 외부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수학∙과학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라면 자기소개서의 사례로 쓸 수 있다. 사례를 선정한 다음에는 ‘탐구 계기 → 탐구 과정 → 탐구 결과 → 배우고 느낀 젼의 순서로 구체적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 과정’은 지원자의 수학∙과학적 역량을 드러내는 부분이므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위배 내용이 포함되면 감점을 당하거나 0점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 하더라도 감점을 당하게 되면 비슷한 실력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과학고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과학고를 지원하는 모든 학생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앞서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기 바란다.

2. 소집 면접 - 공개된 기출문제로 출제 유형 파악하기
과학고 입시에서 소집 면접은 최종 합격자 선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과학고가 직접 출제한 수학∙과학 문항에 대해 지원자가 20~30분가량 답변을 구상한 후 면접관 앞에서 자신이 구상한 답변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학고는 이를 통해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지만, 단순 교과지식을 묻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단원이나 과목을 융합하거나, 정답 없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열린 문항의 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또한, 실험을 설계하거나 제시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도 출제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유형으로 출제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출제 유형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평소 정형화된 문제풀이 방식에 집착하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과학고 소집 면접 문항은 기본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 중등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2025학년도 과학고 입시 전 고려사항

- 과학고 조기졸업/조기진학 기준 강화
과학고 학사 운영에 있어 영재학교와 가장 구별되는 점은 조기졸업과 조기진학 제도이다. 영재학교의 경우 정해진 졸업 학점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3년의 과정을 채워 졸업한다. 반면, 과학고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재학생의 40% 내외가 매년 조기졸업과 조기진학 제도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하지만, 2025학년도 과학고 신입생부터는 이런 조기졸업과 조기진학 기준이 강화되어 조기졸업과 조기진학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기졸업 자격요건 중 학업 성취도 요건은 현재 상위 20%(서울∙경기 10%, 경남 15%)에서 상위 15%로, 지능검사 요건은 IQ 140 이상에서 145 이상으로 강화된다. 또, 상급학교 조기진학 요건도 현재 학업 성취도 상위 40%에서 30%로 강화된다. 따라서 조기졸업과 조기진학을 염두에 두고 과학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시도교육청별로 조정된 조기졸업, 조기진학 자격요건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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