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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느 곳 보다 아름다웠던 진주의 10월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0-14 12:38 KRD7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소싸움대회 #실크박람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 10월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NSP통신-진주남강유등축제의 또다른 볼거리, 불꽃축제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또다른 볼거리, 불꽃축제 모습. (진주시 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진주남강유등축제, 제63회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13일 성공적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10월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 남강둔치, 남강, 진주성 일원에는 6만여 개의 세계 풍물등, 한국등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각종 등과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룬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혼잡했지만 물, 빛, 불이 한데 어우러진 화려한 남강유등축제는 관광객들을 환상속으로 몰아 넣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그대로 가져간 서울등축제 문제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지켜내자는 35만 시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또 한번 국민들에게 수준높은 성공적인 축제를 선보였다.

NSP통신-남강둔치와 남강, 진주성 일원에 6만여 개의 등이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남강둔치와 남강, 진주성 일원에 6만여 개의 등이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올해는 정부요인을 비롯한 서울시장, 서울시의원 등에게 초청장을 보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진주 축제의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진주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도록 했으며 지난 4일 개천예술제 개제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개천예술제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과거 어느때보다 축제의 양과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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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동안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도 예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때, 최대의 인파가 몰려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한 축제로 축제기간 공식, 비공식으로 초청된 외국인도 캐나다, 미국, 멕시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50여명에 달한다.

특히,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시, 미국 워싱턴 D.C․LA, 멕시코 관계자가 남강유등축제장을 방문해 11월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에서 열리는 ‘나아아가라 빛 축제’와 워싱턴 D.C, 멕시코 차빨라시 축제에 남강유등축제의 참가 문제를 협의하는 등 이제 남강유등축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더불어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의 4계 아름다운 동향전, 진주 어제와 오늘 사진전, 문산읍․대평면의 허수아비․코스모스축제 등 다양한 주간 동반 축제가 함께 열려 낮과 밤의 볼거리가 상호 보완되면서 주야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시너지 효과도 배가됐으며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학산 전망대가 축제 전에 준공돼 밤낮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가 열린 진주성에는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

올해 진주성에는 500년전 선조들의 생활풍습, 진주성 수호 군사훈련 모습, 우물 복원, 용다리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유등을 지난해 보다 300개 늘려 1,000여개가 확대 전시되고 진주성 둘레길 1.2km을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로 명명해 스토리 텔링화 한 것과 개천예술제 서제, 개제식,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이 열려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어 연일 발 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큰 사고없이 마무리 됐다.

NSP통신-2013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시상식 장면. (진주시 제공)
2013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시상식 장면. (진주시 제공)

이에 따라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은 축제기간 동안 진주를 찾은 관광객이 주말에는 평일의 배 이상 온 것으로 추계돼 270여 만명이 축제에 참여해 1500여 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하루 휴장하고 지난해에 비해 기간도 하루 줄어 결과적으로 축제기간이 이틀이 줄어들어 전체 관광객은 줄었으나 일일 평균 관광객은 증가되었고 외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소비 지출액도 증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보다 축제의 내용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축제 기간에 공휴일(한글날)이 한 번 더 포함되고 부울경 방문의 해, 인근 산청, 합천 지역의 축제와 연계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났다.

NSP통신-가장행렬. (진주시 제공)
가장행렬. (진주시 제공)

특히, 지난 5일에는 남강유등축제장의 유료 부교 통행량도 축제 사상 최대인 7만 3000 명을 기록하기도 했고 고속도로 나들목 당일 통행량도 전년에 비해 21%나 늘어나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지난 8일 하루 임시 휴장을 해 시민들과 관계자를 애 태우기도 했으나 진주시, 행사주관단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사전 대처, 신속한 개장으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데는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 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0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는 등 활약이 예년보다 돋보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연인원 160여 명이 투입된 외국인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눈에 많이 띄었고 연일 행사장이 만원을 이루면서 8개 단체 3900여 명이 투입된 교통질서 자원봉사자들은 쉬는 시간도 없이 뛰어 다니다 시피 봉사활동을 전개해 질서축제의 표본이 되고 있다.

또한 진주시민들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승용차 안타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선진 시민의식이 잘 드러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진주시와 행사 주관단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손 꼽을 수 있다.

진주경찰서는 축제장의 임시파출소 운영과 주요 행사장 교통정리, 질서유지에 참여했고 진주소방서는 행사장 소방차 대기와 사고 대비 수시 출동태세를 유지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은 태풍으로 인한 축제장 수위 조절에 적극 협조해 줬다.

또, 진주기상대는 축제장의 기상예보, 기상특보, 위험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사전에 필요한 정보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금융권과 통신사에서도 축제장 관광객 편의 시설 확보에 적극 협조했다.

이번 축제 기간중 교통문제는 주말에는 교통 혼잡을 이루었지만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교통흐름이 많이 좋아졌다.

임시주차장을 18개소 8443면으로 확대 설치 운영하고 축제장 주변에는 1일 660명의 교통질서 안내 도우미를 배치했다.

또, 관문입구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4개 노선 27대(평일 17대, 10분 간격)를 확대 운영하면서 예년보다 교통 혼잡 해소에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시민들의 승용차 운행 안하기, 가까운 곳 걷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의 적극적인 실천이 교통대란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창희 진주시장은 성공적인 자가용 안타기 운동이 이번 축제의 성공이라고 판단하고 축제기간 동안 내내 직접 택시를 이용하는 등 솔선수범해 시민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숙박문제는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 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 사전 서비스 업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친절·질서·청결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숙박대책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축제장에는 텐트촌을 설치 운영했다.

경로당 등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하는 등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관광객의 불만사항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한 축제였다.

NSP통신-종야축제 모습. (진주시 제공)
종야축제 모습. (진주시 제공)

이와 더불어 아리랑 TV, NSP 통신 및 외국 통신망을 이용해 세계 180여개국에 5개 국어로 홍보를 실시,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방송, 신문, 통신사, 인터넷 홍보와 함께 대도시 광고판 설치, 지하철 광고, 홍보물 제작 배부 등으로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창희 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승용차 안타기 운동 등 축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하고 또 축제에 직접 참여 해주신 자원봉사, 축제관계자 등 35만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 발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문화관광과 박연출 과장은 “이번 진주의 10월 축제를 평가, 분석해 세밀한 부분에 까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최고의 세계적인 명품 축제가 되도록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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