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넓고 깊게 배울 수 있는 중·고등학생 지역맞춤 공유학교 프로그램 320개를 개설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생 프로그램은 89개로 고교생 1748명이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진로 ▲미래·에듀테크 ▲교과 심화 ▲생태·환경 ▲문화예술·체육 ▲기본인성 ▲기초학력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 중 진로 영역의 프로그램이 49개(약 55%)로 가장 많은데 이는 대학 연계 진로 탐구를 위해 대학 진학과 연계한 학과 체험에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 미래형 과학실이 구축된 학교와 대학에서 운영하는 첨단 장비 활용 고급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물리탐구 실험 등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프로그램에 고3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천과 안산에서 운영되는 고등학생 대상 교과 심화학습 영역 과학 실험 프로그램 이수율이 100%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 외에도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중 ▲(부천) 인문학 수업 ▲(용인) 인성 피어(peer)용 프로그램 ▲(안양) 웹툰, 게임 기초 실습 ▲(평택) 공학과 메디컬 과학체험 ▲(화성) 시스템사고와 시뮬레이션 강좌의 이수율이 100%를 보였다.
이천 효양고 3학년 신이수 학생은 “전문적 실험 장비를 사용해 직접 실험해 보니 과학적 원리가 쉽게 이해됐다”며 “고3이라 힘들지만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산동산고 2학년 정열음 학생은 “교수님께서 전문적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셔서 다음 기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지역맞춤 공유학교에서 학업에 바쁜 고등학생도 원하는 배움을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진로 심화 탐색 공유학교 등 고등학생 대상 다양한 심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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