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시 병)이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미개통 도로입구에서 개최된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이용방법 개선(안)설명회’에서 시화방조제 하부도로를 개방하기로 수자원공사와 전격 합의했다.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는 준국가보안시설인 시화방조제 부속시설로서 방조제 및 조력발전소 관리용으로 사용되며 소방·경찰·군부대·지자체 등에는 재난 및 비상상황 시 사용 가능하도록 유지관리통로 안내 및 출입 열쇠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일반 병원차량의 경우 긴급구호 및 재난상황 발생 시 K-water(시화조력관리단)에 유선 연락 후 이용가능하게 돼 있어 대부도 주민들은 주말에 긴급환자 이송이나 화재 발생 시 응급상황을 겪게 된다는 문제점이 발생됐다.
이에 대부동을 지역구로 둔 박해철 의원이 대부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반병원차량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방법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고, 설명회에서 관련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이 마련됐다.
수자원공사 시화조력관리단장은 설명회를 통해 일반 병원 차량이 긴급구호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시 개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 통로입구에 알림 표지판을 설치, 다음주부터 미개통 도로 통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재의 통문열쇠 방식을 자동키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보해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용에 편리성과 신속성을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대부도 주민들은 1996년 시화방조제 완전 개통 이후 단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시화방조제 미개통도로가 일부차량이지만 개통된다는 측면에서 획기적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박해철 의원은 “시화방조제 유지관리통로 일부 개방을 통해 대부도 주민들의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개통도로가 완전하게 개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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