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비상교육(100220)이 9월 모의평가 국수영 A/B형 수준별 출제와 유형별 응시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4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인문계열은 영어B형, 자연계열은 수학B형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응시자 중에서 영어B형을 선택한 응시자는 67.6%로 국어B형 81.0%, 수학A형 96.3%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시 인원이 적어 상위 백분위와 상위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마감된 올해 실제 수능 지원자 기준으로 영어B형의 선택 비율 역시 68.2%로 나타나 이러한 현상은 실제 수능에서 똑같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평가 시험 이후 대부분의 수험생이 마무리 학습으로 영어B형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반면, 9월 모의평가 과학탐구 응시자 중에서 수학B형을 선택한 응시자는 66.7%로 영어B형 85.5%, 국어A형 96.8%에 비해 응시 인원이 적어 자연계열 수험생들은 수학B형에서 상위 백분위 및 상위 등급을 받기가 어려웠다.
평소와 다르게 9월 모의평가의 수학B형이 약간 쉽게 출제됐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수학A형과의 난이도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다소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해 보면 난이도와 응시 인원 두 가지 측면에서 수학B형이 금년 자연계열 수능에서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발표된 주요대학 2014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인문계열은 영어B형, 자연계열은 수학B형의 반영 비중이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점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로 11월 7일 시행될 실제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예측해 보면, 9월에 비해 국어A형은 약간 쉽게, 국어B형은 비슷하게, 수학A형은 비슷하게, 수학B형은 다소 어렵게, 영어A/B형 모두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역별 출제 예상난이도를 염두에 두되, 수능 마무리 학습에 한창인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별 강약점 분석과 취약한 단원을 고려해 부족한 개념 보충과 실전 문제 풀이 훈련을 병행하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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