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쉐보레(Chevrolet)가 온스타 등 신규 옵션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를 표방한 모델로 도심형 SUV인 경쟁모델과는 달리 오프로드를 주파할 수 있는 준중형급의 고강성 차체와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높은 지상고, 터프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위해 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 설계에 공을 들였다. 뛰어난 운동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GM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설계에 접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 구조를 실현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체에 하중을 많이 받는 곳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덜어내는 방법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를 실현했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한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의 기가스틸(GIGA Steel) 22%를 포함해 차체의 78%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뛰어난 충돌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정통 SUV의 상징인 사륜구동 시스템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스마트함을 지녔다. 주행 중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GM의 특허기술인 스위처블 AWD (Switchable AWD)를 적용해 온로드에서의 효율성과 오프로드에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파워트레인 구성 역시 퍼포먼스와 효율 사이의 최적의 밸런스를 고려했다.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는 1.35리터 E-Turbo엔진은 GM의 최신 라이트사이징 터보 기술을 통해 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상회하는 힘찬 성능과 엔진 부품의 전동화를 통한 효율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변속기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기어를 보유한 9단 자동변속기를 매칭 해 모든 주행 영역에서 효율을 극대화했다.
경쟁모델과 차별화된 고급 옵션도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성공 비결이다. 동급 유일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했으며 차량 내부에 설치된 마이크로 입력된 엔진 소음을 정밀 분석해, 반대 위상을 지닌 소음을 발생시켜 실시간으로 소음을 상쇄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ANC),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소형 SUV에서는 접하기 힘든 고급 옵션을 대거 적용했다.
또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USB 케이블 없이도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하며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Premier 2799만 원, ▲ACTIV 3099만 원 ▲RS 3099 만 원으로 쉐보레는 온스타를 비롯한 상품성 업그레이드와 환율 인상과 같은 대외적인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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