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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필리핀 안티케 대학, 국경 넘은 ‘교육 협력’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4-04-29 15:12 KRX7
#대구대 #필리핀안티케대학 #인재양성 #해외봉사

두 대학 학생들 총 6편 교육영상 및 단편영화 완성...온라인 시사회 열고 성과 확인

NSP통신-대구대학교와 필리핀의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와 필리핀의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대구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와 필리핀의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년간의 해외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온 두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시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두 대학 학생들이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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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티케 대학과는 코로나 시기인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진행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안티케 지역 현지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때 안티케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두 대학 간 교육 협력에는 올해부터 해외 학교현장실습이 더해졌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 3월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 4명의 학생을 파견해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안티케대학 총장의 격려를 받으며 현지 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시작했고, 3월 한 달간 현지 고등학교에서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았다.

최근에는 두 대학 학생들이 교육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찍는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3월 초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최근(4월 18일) 온라인 시사회를 열고 두 대학 학생들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두 대학 학생들은 한 달간 대본 작성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총 6편의 영상(교육영상 3편, 단편영화 3편)을 완성해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시사회에서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학생들은 어떤 장면에서는 박수치며 웃고, 어떤 장면에서는 아쉬워하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영화 평론가처럼 비평하는 등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한 박지영 학생(지구과학교육과)은 “서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고,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 촬영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등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하면서 끝내 작품을 완성하니 뿌듯함이 매우 컸다”고 했다.

차정호 대구대 사범대학 부학장은 “지난 2년간의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진 두 대학의 협력관계가 이번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두 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확대된 국제교류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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