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내신, 모의고사 3등급 이하 중위권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교과형 논술(약술형논술)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상명대, 삼육대, 수원대, 신한대, 을지대,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외국어대(글로벌)(자연), 한신대, 홍익대(세종)(자연) 등 12개 대학에서 3016명 선발한다.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처음 진입하여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337명 증가했다.
서울에서 교과형 논술로 선발하는 대학은 삼육대, 상명대로 모집인원은 각 124명, 85명이다. 삼육대는 논술 70, 교과 30, 상명대는 논술 90, 교과 10으로 선발하여 내신성적에 대한 부담이 낮은 편이다. 삼육대는 국수영탐(1) 중 1개 3등급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상명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경기·인천에서는 가천대, 수원대, 신한대, 을지대, 한국공학대, 한신대, 한국외국어대(글로벌)가 교과형 논술을 실시한다. 가천대는 교과형 논술 실시대학 중 선발인원이 제일 많은 대학은 930명, 선발방식은 논술성적 100%로 선발한다. 지원자의 내신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수능최저 학력기준은 국수영탐(1) 중 1개 3등급이 요구된다.
수원대는 450명 선발, 논술 60, 교과 40으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신한대는 올해 신설이며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논술 90, 교과 10으로 내신 부담이 매우 낮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수능최저 학력기준은 없다. 간호학과 17명 선발하여 많은 지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을지대도 신설이며 167명 모집한다. 논술 70, 교과 30이며 수능최저는 없다. 간호학과(의정부캠퍼스) 15명, 간호학과(성남캠퍼스) 12명 선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흥에 위치한 한국공학대는 290명 모집한다. 논술 80, 교과 20으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한신대는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을 대폭 늘려 232명 모집한다. 논술 60, 교과 40으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최근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AI,SW계열은 학과모집이 아닌 계열모집 80명으로 선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용인에 있는 한국외대(글로벌)는 자연계열학과 12개 학과, 72명만 교과형 논술을 실시한다. 논술고사 100,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1) 중 1개 3등급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고려대(세종)은 논술100으로 193명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국수영탐(1) 중 2개 영역 등급합이 6이내, 빅데이터사이언스학부를 제외한 자연계열 학과는 국수영과(1) 중 2개 등급합 6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대는 논술 100으로 170명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2023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이 80.3%로 매우 높아 취업에 관심이 높은 지원자라면 고민해 볼만한 대학이다.
홍익대(세종) 논술 90, 교과 10으로 내신부담이 매우 낮고 122명 선발한다. 자연계열학과만 논술로 모집한다는 특징이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1) 중 1개 등급 4이내인데 수학응시과목은 미적/기하, 탐구 응시과목은 과학탐구로 제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논술 출제범위와 출제문항 등은 각 대학마다 차이가 있으나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가천대, 삼육대 등은 고사시간이 80분이며 한국외대(글),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은 90분이다. 가천대, 삼육대, 수원대, 한국공학대, 한신대 등은 수학, 국어에서 출제하고 한국외대(글), 고려대(세종) 자연계열, 한국기술교대 자연계열, 홍익대(세종)은 수학만 고려대(세종) 인문계열, 한국기술교대 인문계열은 국어만 출제한다. 수학 출제범위는 대부분 수학1, 수학2이지만 고려대(세종)은 수학,수학1, 수학2, 미적분으로 다른 대학과 출제범위 차이가 있다. 출제방향은 EBS 수능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서술·논술형 문항의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 출제범위가 명확하다.
수학싸부 측은 “교과형 논술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원자가 많은 편인데 가천대 등 일부대학들이 올해부터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지원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합격을 위해 일찍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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