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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프랜차이즈법 통해 규제강화 예정…선두업체 실적훼손↓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3-09-12 08:35 KRD2
#LG생활건강(051900) #G생활건강실적전망

[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최근 프랜차이즈법 공포 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7월 정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의 출점 등과 관련된 영업상 제약 사항들이 마련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두 업체들의 신규 출점은 올해 내에 대부분 완료되고, 내년 이후에는 소규모 브랜드숍만 점포를 확장할 수 있는 산업 환경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아직 구체적인 규제 사항들이 마련되지 않아 불확실성 상존하지만, 크게 보아 기존 업체들의 사업 확장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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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브랜드숍 업계는 출점 가속화에 따른 기존점 매출 성장률 둔화, 브랜드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부작용 겪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가맹점주들의 수익 기반 축소, 이로 인한 가맹본부와의 갈등이 ‘갑을 논쟁’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이러한 경향은 여전해서 브랜드별 지나친 할인 정책이 지속되고 있고, 일각에서 기대했던 업계 구조조정의 신호도 아직 확인되는 바 없다.

오히려 규제 강화가 본격화되기 직전까지 소비자 수요를 초과하는 과다 출점 진행으로 내년 이후 화장품 산업은 급격한 성장 둔화 가능성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출점 제한 받지 않는 신규 브랜드들이 오히려 더 활발히 시장 진입해 업계 구조조정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과 OEM/ODM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브랜드숍 산업 성장의 집중 수혜를 받으며 큰 폭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경험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국내 화장품 사업의 이익성장률이 2014년부터는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 염두해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은 유지 전반적인 산업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들은 상대적으로 실적 훼손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모레G, 코스맥스, 한국콜마, 에이블씨앤씨 등 브랜드숍 사업에의 노출도가 높거나, 동 부문이 주가 동인으로 작동했던 종목들에 대한 보수적 접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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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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